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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먹이사슬

이한기2023.11.10 19:44조회 수 1089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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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이사슬

                                 淸風軒 

 

꿀밤나무엔 영글은 꿀밤들

엄마로부터 버림받는 소리

투두둑 툭! 투두둑 툭!

잔디 위로 곤두박질 한다

 

잔디 위엔 배고픈 청설모

꿀밤을 갉아 먹는다

검은 그림자의 낌새 차리고

두 앞발 모아 선다

하늘을 쳐다 본다

 

하늘엔 배고픈 황조롱이

나래 펴 원(圓)을 그린다

잔디 위 청설모를 쏘아본다

 

얼어붙은 청설모

하늘과 땅을 잇는

먹이사슬의 끈 팽팽하다

금방이라도 뚝! 끊어질 듯

 

*Atlanta 한국일보 게재.

   (2023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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