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logo

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캠프 파이어 Wood

2016.08.13 17:01

peter 조회 수:17

[ 캠프파이어 Wood ]

김 평석

불속에 탄다.

화마 속에서도 결코 타지 않았던,

무던히도 속 태우던 일들 다 잊고

그 좋은 세월 다 두고,

쩍쩍 갈라지는 아픔도 잊은 채,

불꽃을 날리며 활활 탄다.


저 불꽃처럼 나도

남은 몸을 활활 태우리라

태우고 또 태우리라.

아낌없이 주는 나무,

한줌 흙 되어 다시 숲속으로 돌아가,

다른 존재들의 거름이 되리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7 비로소 peter 2019.03.08 17
76 한번 더 생각 하기 peter 2018.06.06 17
75 참 아름다워라 peter 2018.05.22 17
74 봄 나들이 [1] peter 2018.03.20 17
73 평창 동계 올림픽 peter 2018.02.24 17
72 섬섬섬 섬의 천국 Key West 가는 길 peter 2017.12.25 17
71 쓰러진 고목 peter 2017.11.16 17
70 참 행복 [1] peter 2017.11.04 17
69 이 가을에는 peter 2017.10.03 17
68 매미 [1] peter 2017.09.20 17
67 어머니라는 이름 [1] peter 2017.08.15 17
66 핏줄 peter 2017.04.26 17
65 부활의 아침 peter 2017.04.17 17
64 3.1 절 98 주년에 peter 2017.03.02 17
63 심 (마음) [1] peter 2016.12.23 17
» 캠프 파이어 Wood peter 2016.08.13 17
61 레스토랑에서 peter 2016.01.26 17
60 작은 둥지 peter 2015.08.15 17
59 변함없는 사랑 peter 2019.04.21 16
58 주는 나무 peter 2019.04.12 16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