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엄마 걱정 - 기형도-

관리자2024.01.02 17:49조회 수 1053댓글 0

    • 글자 크기

 

 

 

 

https://youtu.be/7L97hgRsgGM

 

엄마걱정 낭송 영상을 보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해서 시청하시면 됩니다

 

**

 

 

엄마 걱정 

 

- 기 형도-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지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 오시네, 배추 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금 간 창 틈으로 고요히 빗소리

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2024년 1월 2일 화요일

 

 

 

 

 

    • 글자 크기
입속의 검은 잎 - 기형도- (by 관리자) 질투는 나의 힘 - 기 형도- (by 관리자)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2 새들은 이곳에 집을 짓지 않는다 - 이성복- 관리자 2024.01.02 892
151 남해금산 - 이 성복- 관리자 2024.01.02 903
150 웰빙 - 한 백양- : 신춘문예 - 시 [2024 신년기획] 관리자 2024.01.02 1019
149 삼순이 - 정찬일- 관리자 2024.01.02 1064
148 쉽게 쓰여진 시 - 윤동주- 관리자 2024.01.02 1071
147 가을 무덤 祭亡妹歌(제망매가)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933
146 정거장에서의 충고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1128
145 입속의 검은 잎 - 기형도- 관리자 2024.01.02 1065
엄마 걱정 - 기형도- 관리자 2024.01.02 1053
143 질투는 나의 힘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1048
142 대학 시절 - 기 형도- 관리자 2024.01.02 1050
141 빈 집 - 기형도- 관리자 2024.01.02 1065
140 Happy Runner's Marathon Club 회원님들 관리자 2024.01.02 1076
139 [디카시]나목 - 정성태 관리자 2024.01.01 1107
138 [나의 현대사 보물] 김병익 평론가-‘우리 사회는 앞으로 어느 쪽을 지향해야 할 것인가’ 시대적 고민이 '문학과 지성' 으로 이어져 관리자 2024.01.01 1073
137 그 사이에 - 정 현종- 관리자 2024.01.01 1042
136 시간의 그늘 - 정 현종- 관리자 2024.01.01 1014
135 풀 - 김 수영 관리자 2024.01.01 1036
134 산정묘지山頂墓地 1- 조정권 관리자 2024.01.01 1043
133 간조 - 민구 시인- [책&생각] 세밑, 마흔살 시인의 이토록 투명한 청승 관리자 2023.12.22 1132
이전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