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싹
새들의 노래 소리에 아침을 연다
물 한모금 마시고 뜰로 나서니
간밤에 내린 빗방울 나뭇잎에 영롱하고
제 몸 보다 커다란 흙덩이를 머리에 이고
소록소록 솟아오르는 오이싹 형제들
갈증을 풀어주는 생명의 젖줄 빗방울과
더 단단하게 일어서 보라는 햇살의 응원과
상처를 쓰다듬으며 위로해주는 바람 덕분에
비옥한 대지의 품에서 무럭무럭 자랄 것이다
내가 살아왔던 것처럼 너도 그렇게 일어서서
푸르고 향기롭고 싱싱한 오이로 만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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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라 - 시인 - 전라남도 완도 출생, 1979년 도미 - 애틀랜타 텍 인테리어 디자인과 졸업 - 2007년 〈문학공간〉 시인 등단 - 재미시인협회 회원,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현재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 중 |
오이싹
새들의 노래 소리에 아침을 연다
물 한모금 마시고 뜰로 나서니
간밤에 내린 빗방울 나뭇잎에 영롱하고
제 몸 보다 커다란 흙덩이를 머리에 이고
소록소록 솟아오르는 오이싹 형제들
갈증을 풀어주는 생명의 젖줄 빗방울과
더 단단하게 일어서 보라는 햇살의 응원과
상처를 쓰다듬으며 위로해주는 바람 덕분에
비옥한 대지의 품에서 무럭무럭 자랄 것이다
내가 살아왔던 것처럼 너도 그렇게 일어서서
푸르고 향기롭고 싱싱한 오이로 만나자꾸나.
예쁜 시 오이 내음 처럼 상큼 합니다
입성을 축하합니다 .
이곳에서 자주 만나요 bokhee
와우~ 성공하셨군요!! ㅎㅎㅎ
두팔 벌려 대 환영합니다!!
자주 뵙게 될거라고 믿습니다 선생님!!^^
커다란 흙덩이를 견디고 솟아나는 오이와
자신의 삶을 비유한 과정이
신선하네요..
한국공항에서
지인과 헤어지는 소회를 담은 시
다시 여기에 올려주삼!!!
다른 분들과도 그 기분을 나누고 싶어요,
보라님! 드디어 출발을 하셨구려 축하 해요.
많은 얘기를 나누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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