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분수噴水

이한기2024.02.11 12:51조회 수 144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분수噴水

                           淸風軒 

 

 겨울잠에서 깨어난

분수噴水

 온 몸이 부서져라

솟았다 곤두박질하고

솟은 후 또 곤두박질하네

하늘로 오르려다가!

 

한 몸으로 나오자마자

 갈기갈기 찢어지네

 분수噴水는 분수分水!

                 

 힘껏 솓구치네

 더도 덜도 아닌 딱

거기까지만

 분수噴水는 분수分數를

지키네

 더 이상 오를수 없음을!

                 

움켜쥘 줄을 모르네

 한 방울도 남김없이 

허공虛空에 던져버리네

욕심欲心도 없이

분수噴水는 상사上士

                      

솟구치는 분수噴水

참, 후련하기도 하네

 바싹 마른 내 마음 

파릇파릇 생기가 도네!

함초롬이 봄비 마금은

새싹 처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75 잡이 일별(一瞥) 2023.09.29 60
274 잔디밭에서 2024.04.22 147
273 작곡가作曲家에게 2023.11.10 157
272 자책自責과 결단決斷 2024.03.08 145
271 자빠졌네! 2023.10.28 65
270 자리 타령 2023.11.19 133
269 입춘立春 - 기고문寄稿文 - 2024.02.02 111
268 임을 사랑하시나요? 2024.02.07 108
267 이팝나무 꽃길 2024.05.06 113
266 이제, 숨어야 해! 2023.10.13 77
265 이순신(李舜臣) 장군(將軍)? - 단상(斷想) - 2023.12.06 129
264 이설(異說), 삼위일체(三位一體) 2023.11.25 133
263 이별가(離別歌) 2023.10.26 58
262 이 여인에게 은총(恩寵)을 2023.11.11 148
261 이 세상(世上)은 2023.10.06 66
260 이 새봄에는 2023.09.23 70
259 이 몸도 솔(松)처럼 2023.10.20 55
258 응어리 진 상처(傷處) 2023.10.13 70
257 우짜든동 2023.10.13 75
256 우주(宇宙) 2024.01.29 111
이전 1 ... 2 3 4 5 6 7 8 9 10... 1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