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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분수(噴水)

이한기2024.02.11 12:51조회 수 48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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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噴水)

                           淸風軒 

 

 겨울잠에서 깨어난

분수(噴水)

 온 몸이 부서져라

솟았다 곤두박질하고

솟은 후 또 곤두박질하네

하늘로 오르려다가!

 

한 몸으로 나오자마자

 갈기갈기 찢어지네

 분수(噴水)는 분수(分水)!

                 

 힘껏 솓구치네

 더도 덜도 아닌 딱

거기까지만

 분수(噴水)는

분수(分數)를 지키네

 더 이상 오를수 없음을!

                 

움켜쥘 줄을 모르네

 한 방울도 남김없이 

허공(虛空)에 던져버리네

욕심(欲心)도 없이

분수(噴水)는 상사(上士)

                      

솟구치는 분수(噴水)

참, 후련하기도 하네

 바싹 마른 내 마음 

파릇파릇 생기가 도네!

함초롬이 봄비 마금은

새싹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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