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추(秋)락(樂)

아이얼굴2016.08.27 22:29조회 수 55댓글 1

  • 1
    • 글자 크기

()()

 

가을이 온다.

봄 씨앗에 땀을 얽어

열음 햇살 품은 열매

풍성히 보름 쟁반에 담아

가을이 오는구나.

 

높푸른 하늘 구름

청명한 눈부심에

가슴이 열리고

마음이 부프러질 때

샛붉은 단풍잎에

사랑과 추억이

책갈피에 심어지는구나.

 

황금 빛 물결위에

우뚝 선 허수아비

하늘 향해 내 뻣은 팔

사랑으로 손짓하며

주린 참새 오라 하니

가을에 풍성함에

함께 나눌 정이 크구나.

 

가을이 왔다.

오곡백과 풍성하니

,꽹과리, 피리 소리 따라

흥이 절로 나는 구나

오호라! 가을이 왔구나.


추락.jpg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동안씨가 만든 가을의 파티 속으로

    추락하고 말았네요.

    "빨간 단풍잎, 사랑과 추억, 책갈피....."

    한동안 읽는 이들의 마음을 떠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즐거움을 주어서 감사해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여 름2 2017.09.02 36
127 엄마1 2017.09.02 61
126 엄마3 2022.05.09 31
125 언제나 한가운데에서1 2021.05.01 32
124 어머니 사랑 2017.09.11 37
123 양절(攘竊) 때문에1 2021.01.20 36
122 애연유감1 2015.04.13 51
121 앞으로 내 삶이 다 할때까지 지켜지기를 기도한다 2015.04.14 65
120 안동,대구,포항,구룡포에서 호미곶까지 2015.03.16 306
119 아틀란타에 눈오던 날 -2017년12월8일- 2017.12.09 47
118 아버지학교 2017.09.11 98
117 아버지와 코로나19 2020.05.19 45
116 아버지! 안녕히 가세요 2021.07.13 22
115 아버지 2016.08.27 43
114 아리조나 윌리암스1 2018.09.03 42
113 아들아2! 2018.09.10 33
112 아들아! 2018.09.10 42
111 아들과 함께 한 여행-백운계곡과 춘천 2015.03.16 91
110 아내의 생일1 2017.09.11 97
109 아가야 2018.04.14 44
첨부 (1)
추락.jpg
499.1KB / Download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