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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9월이 시작 되는 날에....

아이얼굴2016.08.27 22:29조회 수 40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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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시작 되는 날에....

 

 

아침에 눈을 뜨니 9월이었습니다.

지난 밤 열어 논 창가에는 찬 이슬이 맺히고,

추웠던 듯 밤새 뒤척인 이불에 구겨짐이

가을의 시작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세면대 앞에서 무심코 거울을 바라보다

머리 사이 보이는 새치

넓어진 이마와 눈가에 그려진 주름살

인생의 가을이었습니다.

 

지난 삶 속에서 흘렸던 땀에서

9월에 풍성한 열매을 찾지만

내 손에는 아직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기대할 것도 없습니다.

 

다시 돌아가도 변화 될 것은 없을듯

후회의 삶으로 빠져 들진 않겠습니다.

뜯기어 나간 지나간 달력에 흔적 보다는 

아직도 남은 삶이 너무도 귀한 것이기에

 

9월이 시작되는 이 날에 다시 일어서서

삶의 공간에 다시 한번 생기를 불어 보겠습니다.

9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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