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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묻고 싶은 가을

석정헌2016.09.02 10:40조회 수 58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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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묻고 싶은 가을


            석정헌


창문에 흰 이마를 대고 잠시 머문 달빛

그 빛 뒤에 자그마한 그림자를 읽는다


눈빛마다 불이 붙은 붉은 가을

나물처럼 조물조물 버무린 삶

젖은 얼굴로 너무 멀리와버린 걸까

그리움 어디두고 굳어가는

생과 생 사이 아직도 멀다


나를 지나간 모든 것들에

어떻게 지내는지 안부를 묻고 싶다

그래서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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