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 하늘 위에서 ]
2016.09.03 15:46
[ 하늘 위에서 ]
김 평석
저 뭉게구름 아래
성냥갑 같기도
개미들 집 같기도 한,
내가 알고 있는 집들이 있다.
자연을 자르고 선을 그어
니 것 내 것으로 가르고
그것도 무수히 온 땅을 넓게도
내 소욕에 따라 개미집을 짓는다.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마구 발라
넓고 긴 길을 내고 매연을 풀며
불개미 보다 더 지독한 개미가 되어
문명이 달려 자연을 훼손한다.
자연을 지키고 보존해야 할 의무는,
나만 편하면 그 길에, 집에 다 묻고
될 수 있으면 크고 아늑한 집
쉽고 편한 길을 찾는다.
나만의 이기가 지나치다.
3만 피트 고공에서 본 이 땅
나보다 더 높은 곳에서 보시는 분은,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7 | 풀의 강으로 유명한 에버글레이즈 를 바라 보며 | peter | 2017.12.27 | 52 |
96 | 플로리다 중부의 올랜도 를 발전 시킨 놀이공원 | peter | 2017.12.28 | 22 |
95 | 여행 후기 [1] | peter | 2017.12.30 | 31 |
94 | 한계상황 [1] | peter | 2017.12.31 | 21 |
93 | 눈꽃 [1] | peter | 2018.01.17 | 19 |
92 | 설국 [2] | peter | 2018.01.22 | 25 |
91 | 2018년 [1] | peter | 2018.01.24 | 23 |
90 | January(1월) [3] | peter | 2018.02.05 | 670 |
89 | February (1월) | peter | 2018.02.09 | 30 |
88 | 그때 그 구정 [1] | peter | 2018.02.10 | 24 |
87 | 철마는 달려야 한다 [1] | peter | 2018.02.14 | 25 |
86 | Reverse aging (역 노화 ) | peter | 2018.02.22 | 19 |
85 | 평창 동계 올림픽 | peter | 2018.02.24 | 17 |
84 | 바늘과 실 | peter | 2018.03.09 | 19 |
83 | march 3월 | peter | 2018.03.17 | 13 |
82 | 봄 나들이 [1] | peter | 2018.03.20 | 17 |
81 | 부활의 몸 [1] | peter | 2018.03.24 | 29 |
80 | 십자가 앞에서 [1] | peter | 2018.03.25 | 21 |
79 | 민들레 | peter | 2018.04.02 | 31 |
78 | April 4월 [1] | peter | 2018.04.13 | 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