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李종길 형兄을 추모追慕

이한기2024.02.13 15:59조회 수 38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img.jpg

 

  이李종길 형兄을 추모追慕         

 

                       

  종길 형!          

가끔 형에게 무례하게 굴었던

종우宗愚 입니다.

오랫 동안 병마病魔와

힘든 싸움을 하시다

우리 곁을 떠나셨네요.

형의 부음訃音을 몇 달이 지난

이제사 들었습니다.

 Atlanta의 하늘은 이틀이나

슬퍼하며 쉼없이울었습니다.

형! 노래의 가사 한 구절

아시지요? 

"흐르는 눈물이 빗속에 하염없네"

 

문우文友로서 단촐한 식사 한 끼,

얼굴 한 번 마주하지도 못했지만

필담筆談을 나눈 형을

문상問喪하지 못하고 이렇게 늦게 

추모의 글을 쓰고 있는

저의 결례缺禮를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Atlanta문학회를 많이

사랑하셨었는데---

한학에도 학문이 깊으셔서

형의 시 하나하나 문학회

회원들에게 심오深奧한

주제를 던져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창작글방에 올렸던 글들이

삭제되어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저에게 섭섭했던 게 있으셨다면

송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이제는 이 땅에서의

영욕榮辱일랑

훌훌 털어 버리시고

천국天國의 복락福樂을 

누리시며

영면永眠하소서!

 

 2024년 2월 11일(일요일)

 

*이종길 : 경북 영천 출생.

  Atlanta문학회 시부문

   신인상 수상.

   Atlanta문학회 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5 갑진년 서두 시-희망에는 신의 물방울이 들어있다, 문의 마을에 가서, 여름 가고 여름 관리자 2024.01.14 4
334 중요(重要)한 것 이한기 2024.01.14 26
333 풀꽃 1, 외 - 나태주 시인 관리자 2024.01.14 8
332 여기있다 - 맹재범 : 한겨울 냉면집에서 시를 썼다···2024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자들 관리자 2024.01.15 9
331 1 월 관리자 2024.01.16 4
330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나태주 시인의 '풀꽃'은 밤 두톨에서 영글었다 관리자 2024.01.16 3
329 신춘문예의 마음 관리자 2024.01.16 10
328 애틀랜타문학회, 2024년 어린이글짓기 대회 연다 관리자 2024.01.17 3
327 이런 사람 저런 사람 - 이해인- 관리자 2024.01.17 3
326 코로나 새 변이 바이러스인 COVID-Omicron XBB 가 심합니다.. 마스크 착용하시고 조심하세요 관리자 2024.01.17 13
325 좋은 사람 관리자 2024.01.18 5
324 음주(飮酒) 이한기 2024.01.18 30
323 이 나라가 한국 라면에 푹 빠졌다고?…수출국 3위로 떠올라 관리자 2024.01.18 4
322 산중문답(山中問答) 이한기 2024.01.19 39
321 2024년 인간 수명에 대한 연구결과 관리자 2024.01.19 7
320 한국어로 말하니 영어로 바로 통역… 외국인과 통화 벽 사라져 관리자 2024.01.20 6
319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4] 사랑 관리자 2024.01.22 2
318 화석정花石亭 이한기 2024.01.24 29
317 장수(長壽)와 요절(夭折) 관리자 2024.01.24 7
316 강설江雪/유종원柳宗元 이한기 2024.01.26 28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2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