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호조일성好鳥一聲/신석정

이한기2024.02.17 10:10조회 수 32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호조일성好鳥一聲

                                                 

 신석정

 

 갓 핀 청매靑梅 성근가지

 일렁이는 향기에도

 자칫 혈압이 오른다

 

  어디서 찾아든

  볼이 하이얀 멧새

 그 목청 진정

 서럽도록 고아라

 

  봄 오자 산자락

  흔들리는 아지랑이

  아지랑이 속에

   청매에 멧새 오가듯

   살고 싶어라

 

 *신석정辛夕汀*

  (1907.7.7~1974.7.6)

 전북 부안 출생,

 본관本貫은 영월

 전형적典型的인

 자연시인自然詩人

 1924년 조선일보에

 '기우는 해' 발표로 등단.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9 My life has been the poem.... 관리자 2024.01.09 7
368 거리에 소리 없이 비 내리네 - 아르띄르 랭보- 관리자 2024.01.09 9
367 비오는 날의 기도 - 양광모- 송원 2024.01.09 11
366 방송중학교 다니며 시집 펴낸 팔순 할머니 “황혼길 아름답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관리자 2024.01.10 3
365 술잔을 권하노라 - 우 무룡- 관리자 2024.01.10 3
364 꽃 - 로버트 크릴리- 관리자 2024.01.10 7
363 개여울 - 김 소월 관리자 2024.01.11 6
362 2024 경상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시 - 솟아오른 지하 황주현 관리자 2024.01.11 5
361 국수 - 백석- 관리자 2024.01.12 4
360 국수가 먹고 싶다 - 이상국- 관리자 2024.01.12 2
359 평상이 있는 국수 집 - 문태준- 관리자 2024.01.12 6
358 칼 국수 - 김 종재 - 관리자 2024.01.12 3
357 떠도는 자의 노래 - 신 경림- 관리자 2024.01.12 3
356 걸림돌 - 공 광규- 관리자 2024.01.12 6
355 조선초대석 - 박정환 전 플로리다 한인연합회장 관리자 2024.01.12 7
354 경쟁(競爭)?, 교감(交感)? 이한기 2024.01.12 21
353 행복한 존재 - 김 은주- 관리자 2024.01.13 1
352 제임스 조이스 연구 개척한 원로 영문학자 김종건 고대 명예교수 영면 관리자 2024.01.14 3
351 풀꽃 시인 부부 관리자 2024.01.14 6
350 탈무드 인맥관리 17계명 관리자 2024.01.14 3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2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