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4/02/26/KUMFSU4LQVDXLFRONXABODCI7E/
글 원문을 읽으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하신 후 읽으시면 됩니다
-윤 동주-
이른 아침 아낙네들은 시들은 생활을
바구니 하나 가득 담아 이고……
업고 지고…… 안고 들고……
모여드오 자꾸 장에 모여드오.
가난한 생활을 골골이 버려놓고
밀려가고 밀려오고……
저마다 생활을 외치오…… 싸우오.
왼 하루 올망졸망한 생활을
되질하고 저울질하고 자질하다가
날이 저물어 아낙네들이
쓴 생활과 바꾸어 또 이고 돌아가오.
2024년 2월 28일 수요일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15 | 뒤집어 보면 | 이한기 | 2024.01.26 | 22 |
| 314 | 진 달래꽃 - 김 소월- | 관리자 | 2024.01.26 | 1 |
| 313 | 언젠가는- 만해 한용운- | 관리자 | 2024.01.26 | 4 |
| 312 | 민족대표 한용운 선생… '님의 생가'를 찾아서 | 관리자 | 2024.01.26 | 1 |
| 311 | 할매 언니들이 꽉 안아줬다…불타고, 맞고, 으깨진 시인의 세상을 | 관리자 | 2024.01.27 | 3 |
| 310 | 백범 일지 | 관리자 | 2024.01.28 | 2 |
| 309 | 광야 - 이 육사- | 관리자 | 2024.01.29 | 2 |
| 308 | [문태준의 가슴이 따뜻해지는 詩] [5] 매화를 찾아서 | 관리자 | 2024.01.29 | 2 |
| 307 | 도서출판 문학공원, 김영수 시인의 ‘탐라의 하늘을 올려다보면’ 펴내 | 관리자 | 2024.01.29 | 1 |
| 306 | [애송시 100편-제18편] 님의 침묵 - 한용운 | 관리자 | 2024.01.29 | 2 |
| 305 | 102계단 상승한 시집…요즘 짧은 시가 잘 팔리는 이유는? | 관리자 | 2024.01.29 | 2 |
| 304 | 돌맹이 하나 - 김 남주- | 관리자 | 2024.01.29 | 1 |
| 303 | 김소월 개여울 해설 | 관리자 | 2024.01.29 | 1 |
| 302 | 노후찬가(老後讚歌) | 관리자 | 2024.01.29 | 2 |
| 301 | 동백꽃 지는 날 - 안도현- | 관리자 | 2024.01.30 | 4 |
| 300 | 사랑 굿 - 김 초혜- | 관리자 | 2024.01.30 | 4 |
| 299 | 내 고향 부여 -김동문- | 관리자 | 2024.01.30 | 1 |
| 298 | 희망가 - 문병란- | 관리자 | 2024.01.31 | 7 |
| 297 | 나를 좋아하기 연습 | 관리자 | 2024.01.31 | 1 |
| 296 | Arizona 와 Utah 에 있는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해 보세요 | 관리자 | 2024.01.31 | 3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