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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달

Jackie2016.09.16 15:17조회 수 146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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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


                   글/유당


아득한 생사를 가늠 할 줄도

모르는 멍청한 입 벌림을

즐기려는 것인가

싸늘히 높은 곳에서

어쩌자고 뒷 그림자 까지를

보여 주려 하는 거냐

눈물을 감출 수 없어

싸한 하늘에서

웃는 척 하는 거냐 우는 거냐

비웃는 것도 못하고

그렇다고 크게 야유도 못하면서

무얼 그리 몽땅

들어내 놓고 있는 거냐

가면 오고 오면 가는 것이

바람이고 구름이라

너 없이도 잘도 갈 텐데

왜 허망하니 비추는 것만 하는 거냐

허한 그리움이 있어

구석구석을 찾고 다니느라

밤 가는 줄 모르는 거냐

그런 너의 바보 짓에

난 또 눈물이 고여 오는 건

무엇 때문이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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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사랑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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