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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버무리

이한기2024.04.13 08:41조회 수 713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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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무리 

                       종우 이한기           

어릴 적 우리 엄마의 버무리

가파른 보릿고개의 먹거리

추억(追憶)의 주전부리

 

들판 논두렁에 쑥쑥 내민

보드라운 쑥

우리 엄마의 쑥버무리 

 

개울가 떡갈나무 가지

뾰족 내민 연둣빛 떡갈잎

우리 엄마의 떡갈잎버무리 

 

풀내음 물씬 풍기는 봄날

어디로 가야만

쑥을 뜯을 수 있으려나

떡갈잎을 딸 수 있으리

 

향수 머금은 주전부리

쑥버무리, 떡갈잎버무리 

어디가면 맛볼 수 있으리

우리 암마 계시지 않은

이역만리 이 땅에서!

       

        < 글쓴이 NOTE >       

 *버무리 / 버무리 떡*

쌀가루에 콩, 팥이나 쑥,

떡갈잎 등을 버무려 찐 떡.

                   

*주전부리*

때를 가리지 않고  군음식을 

점잖지 아니하게 

자꾸 먹는 입버릇.

 

*군*

[일부 명사(名詞) 앞에 붙어]

"쓸데 없는", "가외로 더한"

 

군말, 군소리, 군식구, 군불,

군돈, 군음식, 군것질, 군달,

군기침, 군새, 군물,

군더더기, 군살, 군짓, 군붓,

군입질, 군눈, 군글자, 군침,

 

*가외(加外)로*

정(定)한 [예상(豫想)한]

한도(限度) 이상(以上)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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