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나의 어머니 (5)

Jenny2016.10.10 21:38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나의 어머니 (5) / 송정희


오늘은 전화를 받지 못하시네요
밖에 운동 나가셨나봅니다
그냥 그렇게 믿어봅니다
내일 또 전화드리면 되지

동생 내외가 모시는 나의 어머니
모시는 자식이 효자지
어머니는 그 아들 며느리 칭찬을 달고 사십니다
때로는 듣기 싫어집니다
내가 불효하는 자격지심 때문에

엄마 어머니
어렸을 적 엄마 손보다 할머니 손을 더 많이 잡았습니다
엄마는 그것도 서운하셨나 봅니다
저는 늘 엄마 손을 잡고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엄마 손을 잡고있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제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엄마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제 손을 꼭 잡고 놓치마세요 
엄마의 딸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는데
살가운 딸로 살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 글자 크기
나의 어머니 (7) 나의 어머니 (4)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96 나의 외딴 섬 2019.03.13 9
195 나의 오월은 2017.05.31 10
194 나의 어머니(15) 2016.11.01 16
193 나의 어머니 (9) 2016.10.20 2
192 나의 어머니 (8) 2016.10.20 2
191 나의 어머니 (7) 2016.10.20 3
나의 어머니 (5) 2016.10.10 17
189 나의 어머니 (4) 2016.10.10 23
188 나의 어머니 (3) 2016.10.10 19
187 나의 어머니 (2) 2016.10.10 20
186 나의 어머니 (17) 2016.11.22 17
185 나의 어머니 (16) 2016.11.01 8
184 나의 어머니 (14) 2016.10.27 73
183 나의 어머니 (14) 2016.11.01 4
182 나의 어머니 (13) 2016.10.27 6
181 나의 어머니 (12) 2016.10.27 2
180 나의 어머니 (11) 2016.10.20 12
179 나의 어머니 (10) 2016.10.20 39
178 나의 어머니 (1) 2016.10.10 20
177 나의 아침 2019.09.24 12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