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혜풍惠風

이한기2024.04.07 18:14조회 수 106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혜풍惠風

                           淸風軒          

 

불어온다,

산들산들 혜풍이!

꽃잎은

눈(雪)으로 부활하고

이파리들은

너풀너풀 춤춘다

 

불어온다,

따사로운 혜풍이!

식어가던

늙은이의 몸둥아리

이제는 혜풍의 따스함에

숨가쁜 심장박동心臟搏動!

 

 불어온다, 

향기香氣론 혜풍이!

향긋한 꽃내음

코을 찌른다

꽃내음에 취醉해버린

늙은이

꾸고 있다,

달콤한 춘몽春夢을!

 

향기롭고 푸르렀던 꿈 

하늘로

훨훨 날아간지 오래

멀지 않은 곳에  

끝이 있다

 

불어온다,

희망의 혜풍이!

인생 삼막人生 三幕

항해航海의 돛을 

올려라!

       

*혜풍惠風*

  1.온화溫和한 기운을

품은 봄바람.

  2.향기香氣로운 냄새를

     전해주는 바람.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37 '0'(零) 2023.12.09 135
336 '꼴' -Janus? 2023.12.03 118
335 '풀꽃' 시감상(詩鑑賞) 2023.11.07 307
334 2022년, 새해엔 2023.09.24 59
333 4월의 끝자락에서 2024.04.29 137
332 5월 초하루 2024.05.01 131
331 5월의 노오란 장미꽃 2024.05.24 107
330 5월의 비가 내릴 땐 2024.05.09 128
329 88까지 팔팔하게 2023.09.29 78
328 Atlanta에 내리는 겨울비 2023.09.21 146
327 Atlanta에 서설(瑞雪)이 내리는데 2023.09.30 100
326 Irony 2023.11.25 123
325 Merry Christmas! 2023.09.24 58
324 Merry X-mas! 2023.12.25 145
323 Monument Valley 2023.10.15 76
322 Quo vadis, Domine 2024.01.08 114
321 Rookie의 푸념 1 - 단상(斷想) - 2023.12.05 126
320 Rookie의 푸념 2 -단상(斷想)- 2024.01.10 157
319 Valentine's Day 유감遺憾 - 단상斷想 - 2024.02.15 100
318 Veteran's Day 2023.10.17 6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