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옛사랑

석정헌2016.10.12 10:42조회 수 348댓글 0

    • 글자 크기

 

       옛사랑


            석정헌


붉은 나뭇잎 소나무 가지에 걸리고

언덕위에 치솟은 달빛

흙바닥을 비비며

맥 짚어 가든 바람에 밀려온 계절

우울에 헛디딘 발

온몸이 휘청 거린다


만나고픈 마음

닫힌 가슴은 열었는가

이슬에 젖은 흰 목덜미

비수처럼 쓰라리고

쌓이는 미련 

어쩌자고 이리 슬프냐

달이 걸린 소나무 아래 

쌓이는 낙엽 입맛이 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7 *14시간46분2 2017.06.21 49
926 1004 포 2015.04.04 47
925 10월의 축제 2016.10.10 54
924 18 19때문에 2020.04.09 23
923 1818184 2016.09.16 47
922 1972년 10월 2015.04.09 8
921 2100 마일 2016.10.31 47
920 298 2015.04.30 5
919 2월1 2020.02.02 31
918 2월의 눈 2020.02.13 21
917 4 월 2015.04.15 7
916 4 월의 봄 2018.04.20 28
915 60년대의 영주동 2022.10.08 20
914 685 2015.08.31 19
913 6월말2 2017.06.19 39
912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2021.07.01 38
911 70 2019.04.24 29
910 71 2018.12.30 24
909 Amicalola Falls2 2017.09.27 22
908 Cloudland Canyon 2015.09.08 4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