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안아 주어야지

이한기2024.04.12 08:17조회 수 105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안아 주어야지

                             淸風軒             

 

만나면 기쁘고 반가운 사람

안아 주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이 남자던 여자던

 

왠지 쑥스럽다

불쑥 팔뻗어 안아 주는게

아직까지도 어슬프다

 

허공을 안아 주어야지

우주가 

내 품에 안기리라

 

어둠을 안아 주어야지 

빛이

내 품을 환하게 밝히리라

 

슬픔을 안아 주어야지

기쁨이

내 품을 즐겁게 하리라

 

미움을 안아 주어야지

사랑이

내 품을 평온케 하리라

 

안아주면 

나, 너, 세상도 따뜻하다

안아주는 품이 없다면

세상은 세상이 아니리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76 수저(匙箸) 타령 2023.11.07 98
175 무명용사(無名勇士) 영령(英靈) 2023.11.11 99
174 Atlanta에 서설(瑞雪)이 내리는데 2023.09.30 100
173 Valentine's Day 유감遺憾 - 단상斷想 - 2024.02.15 100
172 한가위 은쟁반 2023.10.01 102
171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경의검(敬義劍) 2023.09.30 103
170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2023.10.09 103
169 아치설/아찬설 2024.02.05 103
168 오늘은 2024.02.13 103
167 땅거미가 내릴 때 2023.11.05 104
166 살인한파(殺人寒波) 2024.01.16 104
165 나의 나래 2024.04.11 104
164 사소些少한 것에 - 단상斷想 - 2024.04.12 104
163 비익조(比翼鳥) 2024.05.21 104
162 숨어버린 젊음 2023.09.21 105
161 방점(傍點) 2023.11.13 105
160 찌꺼기 유감(遺憾) 2024.01.15 105
159 시詩를 짖지 않으면 2024.02.01 105
158 주시注視와 눈치 - 단상斷想 - 2024.02.06 105
157 오랑캐꽃 2024.04.10 105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1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