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바람

Jenny2016.10.20 09:06조회 수 479댓글 0

    • 글자 크기

바람 / 송정희

 

휘리릭

커다란 해바라기 잎을 흔듭니다

남아있던 빗방울이 뚜룩 떨어지네요

저만치 간 바람을 해바라기 큰 꽃이 바라봅니다

 

앉은뱅이 노랑 겹채송화는

키 큰 해바라기가 부럽나봅니다

바람이 키 작은 노랑 겹채송화에게는 와주지 않으니까요

 

슝 슈웅

쎈 바람들이 몰려옵니다

비가 오려나봐요

키 큰 해바라기의 허리가 일렁입니다

앉은뱅이 노랑 겹채송화를 바람이 찾아왔네요

반가움에 숨이 멎을 것 같은 채송화는 겨우 인사를 합니다

보고싶었어요

 

쌩

무심한 바람은 금새 가버립니다

다시 온다는 인사도 없이

그래도 앉은뱅이 노랑 겹채송화는 행복합니다

온몸으로 바람을 느꼈으니까요

이제는 키 큰해바라기가 부럽지 않습니다

 

    • 글자 크기
산행 (4) 어느 노부부 (5)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6 폭우 2016.10.20 554
35 나의 어머니 (8) 2016.10.20 440
34 산행 (4) 2016.10.20 449
바람 2016.10.20 479
32 어느 노부부 (5) 2016.10.20 428
31 산행 (3) 2016.10.20 419
30 일기 2016.10.20 583
29 꿈, 소원 2016.10.20 542
28 산행 (2) 2016.10.20 639
27 나의 어머니 (7) 2016.10.20 513
26 부정맥 (6)1 2016.10.10 488
25 산행 (1) 2016.10.10 446
24 어느 노부부 (4) 2016.10.10 408
23 부정맥 (5) 2016.10.10 487
22 큰아이 2016.10.10 694
21 추락 2016.10.10 723
20 불면 2016.10.10 437
19 부정맥 (4) 2016.10.10 644
18 불륜 2016.10.10 458
17 부정맥 (3) 2016.10.10 41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