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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수수꽃다리

이한기2024.04.16 09:44조회 수 731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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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꽃다리

                               淸風軒       

 

춘심이네 담벼락에 핀 꽃

달콤한 향을 뿜어낸다

동네방네 달콤한 향

가득하다

 

미국의 생물학자가 

전해 준

'미스김라일락'

어느때 부턴지 모르지만

그냥 '라일락'이라 부른다

 

아득한 옛부터 지금까지

금수강산, 우리나라에도

봄이면 토종 '라일락'이 

향기 달콤한 꽃을 피웠다

 

우리의 할아버지들은

예쁜이름을 지어주었다

'수수꽃다리'라고

 

이제부터 '라일락' 대신

정겹고 달콤한 향의 이름

우리의 얼이 담긴 이름

'수수꽃다리'라고 부르자

 

서로서로 믿지 못하고

서로서로 헐뜯지 말자

서로서로 다투지 말자

 

이제, 우리의 얼을 찾자

'수수꽃다리'의 향기를 

서로서로에게 뿜어내자

 

  <글쓴이 Note >

수수꽃다리를

'개똥꽃'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한다.

어릴적 손孫이 귀(貴)한

집의 어린 아들을

'개똥이'라고 부르는 것을

들은 기억(記憶)이 난다.

꽃의 향이

너무 향기로워서

'개똥꽃'으로 이름을

지은 것인지도---

      나의 우견(愚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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