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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순
경북 예천 출신
- 1979년 도미
-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휘청이는 순간

Wslee2024.04.21 16:46조회 수 138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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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하게 기지개 켜며 

따사로운 봄에 태어나 

 

뜨거운 여름 무대에서 

햇살의 연주로 

노래하고 춤추다 

 

최후의 화려함으로 

멋진 가을 장식하고 

 

재생의 꿈 안고 

삭막한 겨울 커튼 뒤에서 

스러졌던 생명줄 잡고 버티다 

 

햇살의 미소로 

두터운 커튼 걷어내고 

치장 할 준비로 활발한데 

 

어디선가 몰려 온 

심술궂은 강풍의 몰매에 

휘청이는 가녀린 모종들에 

 

기운 없이 창백한 기획자 

멋진 자태들 뽐내고 있는 

관람석 가리키며 

힘내라 함께 보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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