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부정맥 (11)

Jenny2016.10.27 13:55조회 수 335댓글 0

    • 글자 크기

부정맥 (11) / 송정희

 

일주일에 딱 한잔의 커피

고만큼은 마셔도 된단다

오늘은 금요일

커피가 허락된 날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

친구를 만나듯

 

거실 가득 커피 향기가 진하다

식는게 싫어서 보온병에 넣는다

이 더운 여름에

커피가 담긴 빨간 보온병

십리길에 점심같다

 

아껴서 하루종일 마신다

내가 마시는 인생의 마지막 한잔처럼

그 맛속에 행복과 슬픔이 느껴진다

지나온 일들이 커피에 깊고 씁쓸한 맛이었다면

앞으로 내게 올 일들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부드러운 맛이기를 바란다

 

 

    • 글자 크기
산행 (14) 산행 (13)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 산행 (15) 2016.10.27 553
75 보경이네 (7) 2016.10.27 337
74 나의 정원 (3) 2016.10.27 272
73 비빔국수 2016.10.27 315
72 산행 (14) 2016.10.27 419
부정맥 (11) 2016.10.27 335
70 산행 (13) 2016.10.27 445
69 보경이네 (6) 2016.10.27 368
68 나의 정원 (2) 2016.10.27 266
67 부정맥 (10) 2016.10.27 377
66 나의 어머니 (12) 2016.10.27 278
65 산행(12) 2016.10.27 342
64 나의 정원 2016.10.27 485
63 자화상 (4) 2016.10.27 559
62 산행 (11) 2016.10.27 354
61 보경이네 (5) 2016.10.20 328
60 나의 어머니 (11) 2016.10.20 393
59 소나기 2016.10.20 323
58 보경이네 (4) 2016.10.20 350
57 산행 (10) 2016.10.20 43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