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변덕

Jenny2016.10.27 14:10조회 수 371댓글 0

    • 글자 크기

변덕 / 송정희

 

차 앞유리에 부딪히는 큰 빗방울은

후끈했던 기온을 끌고내려갔다

차안에 있는 온도계가 바쁘게 변한다

98 95 91 89 88

15분동안 10도를 끌어내렸다

 

도서관 앞에 주차를 하고

비를 맞으며 들어갔다

비는 그 후 그치고 햇살이 젖은 길은 말린다

두시간 후 다시 차에 탔다

소나기가 끌어내린 기온을

햇살이 다시 끌어 올린다

다시 98

 

날씨 뿐인가

부탁한 일을 잊어버린 아들녀석이

나의 혈압과 맥박을 끌어올린다

이걸 참어 말어

죄송하다며 다시 걸려온 아들전화에

상승했던 분노측정기가 정상으로 내려갔다

 

    • 글자 크기
산행 (17) 김장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6 보경이네 (10) 2016.11.01 362
95 나의 아들 (1) 2016.11.01 388
94 부정맥 (14) 2016.11.01 470
93 산행 (18) 2016.10.27 367
92 햇살 2016.10.27 391
91 개미 2016.10.27 453
90 내 동생 명지 2016.10.27 382
89 에보니 (1) 2016.10.27 346
88 땅콩국수 2016.10.27 356
87 보경이네 (9) 2016.10.27 315
86 나의 어머니 (14) 2016.10.27 364
85 산행 (17) 2016.10.27 278
변덕 2016.10.27 371
83 김장 2016.10.27 505
82 산행 (16) 2016.10.27 439
81 보경이네 (8) 2016.10.27 441
80 나의 어머니 (13) 2016.10.27 413
79 나의 정원 (4) 2016.10.27 367
78 부정맥 (13) 2016.10.27 347
77 자화상 (5) 2016.10.27 31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