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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내 동생 명지

Jenny2016.10.27 14:26조회 수 27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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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명지 / 송정희

 

오늘은 제 시간에 왔다

지난 주에 야단친 효과가 제대로 먹혔다

에모리 대학 근처 사는 명지

둘루스 까지 오려면 거의 한시간

11:30 약속시간을 거의 지킨적이 없다

 

11:45

12:00

12:15

12:25

나의 혈압과 맥박수가 상승한다

명지도 안다

늦으면 혼날 줄을

 

우린 몇년 전 의자매를 맺은 사이

내게 음악 레슨을 받으러 매주 온다

서로 바쁜 우리에게는 소중한 하루인데

매번 이렇게 늦는 것이다

오늘은 제 시간에 왔다 진작 그럴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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