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세월

Jenny2016.11.01 20:31조회 수 442댓글 0

    • 글자 크기

세월 / 송정희

 

국민학생 때는 내게 시간이란

그냥 낮과 밤의 바뀜

시간의 길고 짧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중학생 때의 내게 시간이란

신장염과의 지루한 싸움터

하루가 너무 길었었다

그 싸움에서 이겨 예쁜 어른이 되고 싶었었다

 

고등학생 때의 내게 시간이란

오랜 투병으로 인한 고단함

어른도 아이도 아닌

불확실한 정체성의 바다에서

시간을 외면했었다

 

순서없는 죽음을 겪으며

난 오늘도 세월 앞에 서있다

나의 아버지가 남긴 세월 속에

서계신 나의 어머니

나의 지아비가 남긴 세월 속에

내가 살고 있다

    • 글자 크기
귀가 (1) 나의 어머니(15)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16 왜 그러셨어요 2016.11.08 421
115 나의 아들 (4) 2016.11.08 471
114 나의 정원 2016.11.01 418
113 에보니 2016.11.01 437
112 나의 어머니 (16) 2016.11.01 377
111 나의 정원 2016.11.01 421
110 꿈에서 2016.11.01 421
109 산행 (20) 2016.11.01 560
108 귀가 (2) 2016.11.01 501
107 보경이네 (13) 2016.11.01 394
106 귀가 (1) 2016.11.01 416
세월 2016.11.01 442
104 나의 어머니(15) 2016.11.01 509
103 산행 (19) 2016.11.01 389
102 나의 아들 (3) 2016.11.01 537
101 부정맥 (15) 2016.11.01 408
100 보경이네 (12) 2016.11.01 416
99 나의 아들 (2) 2016.11.01 472
98 보경이네 (11) 2016.11.01 417
97 나의 어머니 (14) 2016.11.01 40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