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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인생의 여울목

2016.11.17 13:43

peter 조회 수:21

[ 인생의 여울목 ]

김 평석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온다.

무더운 여름을 이기고

서늘한 가을을 몰고 온다.

나는 그 바람처럼 왔다가

그 바람처럼 사라져 가야한다.


지금 내 나이 예순다섯

봄 여름 가을 가듯 흘러온 세월

얼마만큼 값진 삶을 살아 왔을까?

잊으려 애를 써도 지워지지 않는,

바보 같은 후회의 삶은 왜 그리도 많은지.


10년 후!

20년 후!

30년 후!

모두 합쳐도 짧기 만한 인생

지금 이 시간에도 여울목 되어 흐른다.


10년 후의 나!

20년 후의 나!

30년 후의 나!

얼마나 더 많이 변해 있을까?

가을을 붉게 물들인 단풍처럼 살다가자.


저 붉은 단풍은,

봄에 피었다 가을에 붉게 물들어

겨울이 오기 전에 떨어져 내린다.

모든 게 당연 한데 왜 지는 것을 염려 할까?

온 천지가 황홀하기만한 이 가을만을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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