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오직 그분만이 아신다

이한기2024.05.17 15:37조회 수 106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오직 그분만이 아신다

                               淸風軒  

 

내노라하는 수 십 분야의

박사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물었었다

쇠똥구리는 왜 쇠똥만

먹느냐고?

들을 수 있는 대답은

"모른다"

 

이 세상에 널리고 널려있는

모든 바보들에게도

물었었다

쇠똥구리는 왜 쇠똥만

먹느냐고?

들을 수 있는 대답은

"모른다"

 

우주에 충만한 그분

앞에서는 똑 같았다

박사들도 바보들도!

쇠똥구리가 왜 쇠똥만

먹는지

그 대답은 똑 같았다

"모른다"

 

아득한 태초부터 지금까지 

쇠똥구리가 왜 쇠똥만

먹는지

아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이 우주를 손수 지으신

창조주

오직 그분만이 아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35 경건한 봄의 화음 2023.09.29 69
134 특별(特別)했던 밤마실 2023.10.11 55
133 Valentine's Day 유감遺憾 - 단상斷想 - 2024.02.15 100
132 사소些少한 것에 - 단상斷想 - 2024.04.12 103
131 수수꽃다리 2024.04.16 137
130 보릿고개의 묵정밭(菑) 2023.09.29 75
129 사라진 우주宇宙 2024.05.03 112
128 지음 받은 그대로 2023.09.24 62
127 귀뚜리, 저 귀뚜리 2023.09.24 64
126 벗이여! 가을을 보내노라 2023.10.07 155
125 하늘나라(天國) 2023.04.09 1194
124 가을의 유혹(誘惑) 2023.09.24 61
123 허수아비 2023.10.14 71
122 매정한 빗방울 2023.09.24 63
121 새벽 마실 2023.09.29 64
120 이 여인에게 은총(恩寵)을 2023.11.11 148
119 어머니! 꽃 한 송이 올립니다 2023.09.29 64
118 아옹다옹 2023.10.28 63
117 Rookie의 푸념 2 -단상(斷想)- 2024.01.10 157
116 살인한파(殺人寒波) 2024.01.16 104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1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