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슬픈 계절
2016.11.30 10:08
[ 슬픈 계절 ]
김 평석
누가 일러 주었나
당신의 진지한 삶
버리고 떠날 줄을.
당신의 한 생을 사랑 했습니다.
푸르디푸르다 못해 짙은 초록이 되어
터질 것 같은 아름다움으로
먼저 남을 앞세우고 배려했습니다.
당신이 머물던 자리
싸늘한 바람이 불어와
낙엽이 되어 한잎 두잎 떨어져 갈 때
왜 떠나야 하는지
너무 쓸쓸해 고독을 노래합니다.
겨울이 오기 전
비라도 내리면,
젖은 낙엽에 눈물지듯
고독은,
그리도 가슴 아리는,
쓸쓸한 계절.
외로운 계절
낙엽 따라 가벼렸으니 슬픈 계절
떠나야 하는 외로움에
나는 끝나지 않을 노래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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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이 가시고 멋있고 쎈치해 지는 가을이 왔고요
어떤 계절도 나름대로 다 매력있어요 쓸쓸해 하지 마세요
겨울도 아름답고 또 봄은 어떻구요
하나님이 사계절을 주심이 감사하지요
제 삶을 충분히 살고 떠나는 계절처럼
나의 인생도 제값을 하고 떠났으면 좋겠어요
김선생님 마음을 읽게 되는 좋은 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