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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바람의 고향

석정헌2016.12.09 11:54조회 수 99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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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 고향


             석정헌


불어오는 서풍에 실린 어머니 

젖은 눈은 희미해 지고

노을은 헐벗은 어깨위로

무겁게 쏟아져 

굳어진 땅 위에도 발이 빠진다


개 한 마리 짖지않는 이곳

나의 나라가 아니고

아직도 머나먼 타국

그림자 따라 저녁 노을 넘어

그리운 어머니

별빛에 홀려 길을 잃었고

고향이 있어 지금도 외롭다


나보다 더 아파줄 진심에

잘 듣는 속삭임

저 뒷 모습을 보며 

슬픔이라도 끌어모아

외로움 가슴에 품고

뜨거움이 뒤엉킨 낮과 밤을 뚫고

마땅한 저 곳으로 꼭 날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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