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칠월의 시 - 이 해인

관리자2024.07.09 21:44조회 수 712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7월의 시


             시인 이해인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란빛으로 떨어지는 꽃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 흘리는 것일 테지요

세상에 살아있는 동안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할수 있다면 
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레일 수 있다면 

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 테지요

7월의 편지 대신 
하얀 치자꽃 한 송이 
당신께 보내는 오늘 
내 마음의 향기도 받으시고 

조그만 사랑을 
많이 만들어 향기로운 
나날 이루십시오

 

 

2024년 7월 1일  월요일

 

 

 

 

 

    • 글자 크기
스승의 기도 - 도 종환 (by 관리자) 법정스님의 인생편지 "쉬어가는 삶" (by 관리자)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2 트럼프 경호실 저격수팀이 있던곳과 범인이 있던곳 관리자 2024.07.14 891
451 Tennis Meeting 관리자 2024.07.14 826
450 사랑이 눈 뜰때면 용혜원- 관리자 2024.07.14 705
449 스승의 기도 - 도 종환 관리자 2024.07.10 741
칠월의 시 - 이 해인 관리자 2024.07.09 712
447 법정스님의 인생편지 "쉬어가는 삶" 관리자 2024.07.09 606
446 하얀 거짓말 관리자 2024.07.03 727
445 한국 축산 자림을 위한 노아의 방주 작전 관리자 2024.07.03 786
444 추억의 가족사진과 고향집 관리자 2024.07.03 745
443 큰 바위 얼굴 관리자 2024.06.27 719
442 천만매린(千萬買鄰) 관리자 2024.06.27 792
441 윤동주 서시 해서과 해 관리자 2024.06.27 889
440 제 74주년 6.25 전댕 기념회 관리자 2024.06.27 744
439 귀천 천상병 관리자 2024.06.27 685
438 세월아 피천득 관리자 2024.06.27 691
437 시에 담은 아버지 관리자 2024.06.27 679
436 김소월 진달래꽃 분석 총정리 : 관리자 2024.06.27 2637
435 진달래꽃 김소월 관리자 2024.06.27 762
434 광야 이육사 관리자 2024.06.27 805
433 시와 시조/김성덕 이한기 2024.06.24 680
이전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7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