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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마지막 캘린더

2016.12.19 11:18

peter 조회 수:19

   [ 마지막 캘린더 ] ( 12월에 )

김 평석

내 손을 내밀어 붙잡으라. 해 보았는가?

나 살기 바빠 허둥대지만 않았는가?

힘없는 이들의 손을 잡고

몇 발작이라도 같이 걸어 보았는가?

오히려 그들을 밟고 넘진 않았는가?

회한의 눈물이 나네.


내 이웃이 있기에 내가 존재한다.

추운 이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베풀며 나누며 세워가는,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 속에서 사람들은 살도록 만들어 졌다.

"인생사 공수래공수거"

영원한 소유란 없다.

내 것이 내 것이 아님을 깨달아

새날을 위하여 쓸데없는 욕심은 버리자.


늘 친절하고 더 많이 감사하고

늘 기뻐하며 잘 웃고

온유하고 겸손하여 늘 진실하고

진리를 갈망 하여

더 낮아지기 위해 무릎을 꿇고

마음을 세우고 영혼을 풍요롭게 가꾸어 가자.


차갑고 냉정했던 마음

늘 싸늘한 바람만 불던 마음

나의 마음-

회개 하고 행복한 일들을 만들어 가자.


또 한 해가 저물어 간다!

다사다난 했던 2016년 끝 인사를 나누자

그대들이 있어 즐거웠노라고

좋은 이웃이 있어 행복 했노라고.


회복 주시는 분

네 이웃을 사랑하라 신다.

영혼을 사모하는 마음 주신 이께

한없는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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