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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기
- 국가유공자
- 계간 미주문학 등단
- 미주한국문인협회원
- 애틀랜타문학회원

우짜노!

이한기2024.07.31 09:27조회 수 711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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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짜노!

                             淸風軒 

 

글을 쓰려고

글방의 문(門)을 열었는데

기억(記憶)의 회로(回路)가

죽어가는 형광등처럼

깜박깜박, 깜박거린다

 

용(勇)을 쓰면 쓸수록 

더더욱 깜박이더니

기억(記憶)의 회로(回路)는

그믐날 밤이 되었다

 

팔팔하던 그 때는

기억(記憶)의 회로(回路)가

번개처럼 잽싸게

작동(作動)했었는데---

 

우째 이럴수가 있남!

우물쭈물, 어물어물,

어영부영하다 보니

여기까지 와버렸네!

 

그리운 벗이여,

세월이 하도 빠르니

 우짜노?

 

< 글쓴이 NOTE >

*용(勇)쓰다*

한꺼번에 기운(氣運)을

몰아 쓰다.

 

*새재(鳥嶺) 남쪽 사투리*

우째 : 어찌

있남 : 있는가

하도 : 너무너무

우짜노 : 어쩌나

 

*2024. 7. 31. 수요일*

7월의 마지막 날을

흘려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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