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호수에서.

ChoonKwon2018.04.19 20:12조회 수 38댓글 0

    • 글자 크기

호수에서.

                                 안신영.


꽃 피는 봄 사월

살랑이는 바람은 

호수의 물결 위에 

그림을 그리고


호수에 일렁이는 

그람자는 

잔 물결 되어  춤을 춘다.


물결 속에 잠겨 있는 

하얀 뭉개 구름

비스듬히 비춰 진 나무 그림자

그 속에 내 모습도 

물결에 일렁인다.


이 조용한 아침 호수에 

갈색의 오리 떼들이 

시끄러운 소리로 날아와

아침의 고요를 쫓아 낸다


생기 있는 삶의 시작을 

알리는 것 처럼

이렇게 자연과 더불어

인생도 함께 흘러 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8 2015년 2015.02.13 64
147 2월을 보내면서 2020.02.29 22
146 2월의 함박눈2 2020.02.09 27
145 3월의 숲속 공원5 2022.03.15 22
144 6월의 한낮1 2019.06.05 29
143 8월의 여운2 2021.09.11 30
142 9월의 마지막 날. 2016.10.03 39
141 KAHALA 비치에서. 2015.02.10 39
140 kAHALA 의 아침. 2018.12.04 30
139 WAIMEA VALLY 2018.12.04 27
138 가을 2015.02.10 39
137 가을 여정3 2022.09.30 36
136 가을 여행. 2017.10.09 45
135 가을 여행. 2015.09.09 48
134 가을 이네. 2019.10.13 20
133 가을.1 2018.09.05 40
132 가을과 겨울의 길목2 2016.12.17 159
131 가을을 보내는 11월. 2015.12.21 38
130 가을의 끝자락2 2021.12.02 32
129 감사한 인연. 2019.01.05 2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