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낙엽 쌓인 숲속 길.

ChoonKwon2020.12.01 09:51조회 수 44댓글 1

    • 글자 크기

낙엽 쌓인 숲속 길.

                                        안신영.

가을이 깊어 갑니다

수북히 낙엽이 쌓인 숲속 길을

둘이서 걸어 갑니다.


앞에 가는 사람

뒤 따르는 나


인적이 없는 숲속 길

발 밑에서 부서지는

낙엽 소리 뿐

아무 소리없는 고요의 세계


바람이 쓸고 간 자리엔

다람쥐를 위한 도토리가

소복히 흩어저 있고


산책을 나온듯 한

사슴 가족이

우리를 지켜 봅니다


이제 곧 겨울의 침묵 속으로

더욱더 깊은 잠에 빠질 숲속 길

가뿐숨 몰아 쉬며

나만의 이야기를 

낙엽과 함께 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낙엽은 항상 저의 마음을 내려 앉게 만드네요. 가을을 타는 이유도 낙엽 때문이죠. 어제 저에게 글을 쓰라는 조언에 I got a feeling!!! 오늘 2 작품이 나왔어요. 감사합니다. 응원해 주셔서. 저도 안신영 선생님 무척 좋아해요. 다른 문학회 회장과 격이 다르거든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8 까만 잠자리. 2015.02.10 299
147 가을과 겨울의 길목2 2016.12.17 159
146 너에게5 2021.07.09 155
145 시월의 한 낮5 2020.10.11 134
144 행복한 밥상. 2015.05.08 89
143 잡초 2015.02.10 86
142 나의 기도5 2022.05.26 76
141 하얀 풀꽃 2015.02.13 73
140 배 꽃이 질때 .1 2015.02.10 71
139 고양이 베비 시터.2 2016.08.11 70
138 오월의 어느날. 2015.02.10 68
137 아들의 생일.1 2015.02.13 67
136 고요의 밤1 2017.07.29 64
135 2015년 2015.02.13 64
134 새들의 울음소리 2015.02.10 64
133 봄의 향연. 2015.02.10 62
132 별이 빛나는 밤. 2016.05.11 58
131 삼월의 숨결 2020.03.24 57
130 설경 2015.02.13 57
129 봄의 길목 2015.03.12 5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