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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8월의 여운

ChoonKwon2021.09.11 20:05조회 수 30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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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여운

                                안신영


한 낮의 뜨거운 열기를

8월이 안고 떠나갔다


창밖의 햇살도

기운이 없는지

졸음에 가득찬 것 같고


실바람에 가늘게 떨고있는 

가는 줄기의 잎들이

외로워 보인다


계절은 어김없이

돌고 돌아

다시 찾아 오는데


흐르는 세월은

돌아올수 없는 그 길로

쉬지 않고 지나간다


지금 이 순간도

한편의 추억을 만들며

지나가고 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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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한낮 9월의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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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매번 느끼는 바 지만

    두분의 노후가 얼마나 이상적이며

    닮고 싶은 지 모릅니다.

    물론 드러나지 않은 삶의 애환도 있으시겠지만

    언제나 묵묵히 모임의 중심을 잡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8월의 여운'을 감상하며

    반복되지 않는 세월속에서

    의미있는 삶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지천 선생님, 안 전회장님 두분

    모임에서 뵈올 때 마다 '산수"를

    지나고 곧 '미수'를 바라 보시는

    분들이 어쩌면 저토록 유하시고

    아름다우실까  저도 모르게

    질투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광음자 백대지과객"이라고

    옛 시인이 노래했다고 합니다.

    면면이 이어 지나가는 세월,

    두 분께서 일생에 오직 한 번 뿐인

    새날을 누리신다면

    뒤를 이어 지나갈 과객들 눈에 

    아름답게 보일 것입니다.

    건강한 하루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두서없는 글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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