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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봄의 숨소리

ChoonKwon2022.02.01 15:38조회 수 36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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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숨소리.

                                     안신영.


1월이 안녕을 하니 

2월이 구정과 함께 찾아 왔네


날씨는 차갑지만 

비추인 햇살이 다정하다


첫눈이 내리던 날

부지런한 수선화의 새싹

애처로워 마음 졸였는데

추위에도 끄덕없는 초록의 기상


돌아온 계절 , 돌아오지 않는 시간

새들이 지저귀는소리

새삭이 움트는 소리


뻐꾸기 왈츠에 맞춰

싱그럽게 다가오는  봄의 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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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봄소식이 가득한 캘리포니아엘 다녀왔습니다. 여기저기 꽃들이 많이 피어 있더라구요.

    담밑에 수선화들 , 길가엔 벗꽃도,동백들 화려하게도......

    덴버에 돌아오니 또 눈이 오네요.오늘 밤새도록 내리며 내일도 왼종일토록 온다는군요.

    싱그러운 봄이 찾아는 오려는지 궁금해지기만 합니다.

    애틀란타의 봄기운 이쪽으로도 밀어 보내주세요!

  • 긴 긴 코로나 겨울속 에서도 발동하는 봄의 소식 감사합니다

    찬바람을 헤치고 눈 속을 헤집고 한 발 한 발

    다가오는 봄의 희망.



  • 겨울에는 명상의 계절이란 핑계로

    나태와 무위에 고단한 몸을 눕히고 살아도 그리 조급증이 나지 않아서 좋은데


    봄은 새로운 출발과 각오같은 것들이 엉덩이를 차고 일어나라는 듯 여겨져 부담스럽습니다. ㅎ

    특히 바지런한 선배님들의 봄타령에 

    게으름 그만 피우고 건설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돌아온 계절 , 돌아오지 않는 시간'

    두 귀절의 대비가

    말의 리듬감의 즐거움과 삶의 신산함을 담고 있어

    오늘 작품의 백미라 여겨집니다.


    여기 오신 분들께

    뻐꾸기 왈츠 CD 선물 드립니다.

    https://youtu.be/9PYUdBI2q88



  • keyjohn님께
    ChoonKwon글쓴이
    2022.2.2 17:08 댓글추천 0비추천 0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몸과 마음을 웅크리게 했느데

    친구가 보내준 뻐꾸기 왈츠가 봄에대한 기대를 안겨 주었답니다.

    댓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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