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독감.

ChoonKwon2018.02.02 18:21조회 수 35댓글 2

    • 글자 크기

독감

                                 안신영.


1월의 긴 터널에서

겨우 빠져 나왔다


세상이 어찌 돌아 가는지

뉴스도 카카오톡도

만남의 약속도 부도 낸 체


우린 서로 경쟁이나 하듯이

지독히 심한 감기 몸살로

1 월의 터널에서 

빠져 나올수가 없었다


눈이 두번씩이나 내린 

때 아닌 추운 겨울 날씨 탓 인가

세월에 밀려온 나이 탓 인가


대수럽지 않게 여겨오던 독감에

꼼짝 못 했던 우리의 한마디

아 아 우리도 이젠 늙었구나.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장하세요 두분!

    잘이겨내시고 일상으로 오신 걸 환영합니다.

  • 독감이란 지독한 감기를 말하겠죠? 감기도 등급이 있나봐요. 조용히 곁에 있다가 떠나는 놈이 있는가 하면 온 식구에게 돌림병으로 장나치다 가는 괘씸한 놈도 있죠. 지독한 놈에게 걸려 고생하쎴습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8 운전 2017.11.19 33
67 일식 2017.09.09 33
66 부활의 아침2 2022.04.19 32
65 가을의 끝자락2 2021.12.02 32
64 울고있는 겨울하늘3 2020.02.05 32
63 안녕 2017 년1 2017.12.31 32
62 아침 산책3 2022.07.07 31
61 회복1 2021.01.23 31
60 오이 넝쿨2 2019.06.25 31
59 떠나간 영혼.1 2019.03.02 31
58 출판 기념을 마치고,1 2018.12.04 31
57 떠나는 겨울. 2018.02.28 31
56 꽃 샘 추위1 2017.04.04 31
55 8월의 여운2 2021.09.11 30
54 흔적2 2019.09.28 30
53 바람소리 파도소리.1 2019.08.06 30
52 kAHALA 의 아침. 2018.12.04 30
51 봄의 향기.1 2018.03.20 30
50 배꽃 속의 그리움. 2018.02.28 30
49 태풍 IRMA 2017.10.09 3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