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향기.
안신영.
어둠속에 늦잠 자던 햇님이
조금 일찍 창가에 찾아오고
새들의 노래소리 바빠지니
밤이 닞에게 쫓기고 있나 보다
길어진 낮은 따듯한 훈풍을 싣고
겨울 네 잠자던 초목을 깨우고
여기 저기 봄의 향기를 뿌리고 있다
배꽃이 피었던 자리엔
초록이 피어나고
노란 개나리 위로
하얀 나비가 날아간다
가슴에 스며든 봄의 향기
초록의 꿈을 피운다.
 |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댓글 1
-
회장님 글에는
의인법이 적절히 사용되어 감정이입이 잘되요.
춘분지나면서 길어진 해를
"밤이 낮에게 쫓긴다"
기막혀요. ㅎㅎ
하얀색 연두색 노란색
으로 봄을 디자인 하셨네요.
파스텔화 작품처럼 눈에 그려지네요.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68 | 뜨거운 눈물. | 2018.07.23 | 41 |
| 67 | 흔적 | 2018.06.17 | 34 |
| 66 | 오월. | 2018.05.03 | 40 |
| 65 | 호수에서. | 2018.04.19 | 38 |
| 64 | 인연.1 | 2018.03.21 | 37 |
| 봄의 향기.1 | 2018.03.20 | 30 | |
| 62 | 착각2 | 2018.02.28 | 42 |
| 61 | 배꽃 속의 그리움. | 2018.02.28 | 30 |
| 60 | 떠나는 겨울. | 2018.02.28 | 31 |
| 59 | 매화2 | 2018.02.02 | 39 |
| 58 | 독감.2 | 2018.02.02 | 35 |
| 57 | 안녕 2017 년1 | 2017.12.31 | 32 |
| 56 | 운전 | 2017.11.19 | 33 |
| 55 | 단풍.1 | 2017.11.19 | 36 |
| 54 | 가을 여행. | 2017.10.09 | 45 |
| 53 | 낙엽 | 2017.10.09 | 26 |
| 52 | 태풍 IRMA | 2017.10.09 | 30 |
| 51 | 뜨거운 8 월. | 2017.10.09 | 29 |
| 50 | 일식 | 2017.09.09 | 33 |
| 49 | 고요의 밤1 | 2017.07.29 | 6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