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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배 꽃의 화려한 순간

ChoonKwon2021.04.09 09:41조회 수 23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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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꽃의 화려한 순간

                                                 안신영.

밤 사이 화려하게 만발한

배 꽃의 무리

새 하얀 세상이 태어났다


향기는 없어도

삼월의 새 하얀 신부의 드레스

태양 빛 더불어

화려함 자랑하던 배 꽃


한 줄기 빗속에

불어오는 실 바람에

꽃잎은 슬프게 떨어지고


오 가는 발 아래 밟히고

바람에 날려  쫓겨 가고

길 옆 푸른 풀밭에

하얀 꽃잎으로 수 놓은

마지막 아름다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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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삶 오가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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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잎없이 갈색가지에 매달린 하얀꽃.

    고결한 이미지가 그지 없이 아름다워요.

    파란 잔디에 하얀 배꽃 낙화.

    이 세상에 사는것이 아름다운일 맞네요.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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