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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나의 슬픈 날

ChoonKwon2020.04.12 10:36조회 수 47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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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슬픈 날.

                                 안신영.

부활절 아침

태양도 숨어 버리고

바람마저 잔잔한

이 희미한 아침

엄숙 하기만 하다


간 밤에 들려 온 소식

covid 19 에 희생 된 뉴욕의 절친

안녕이란 말 한마디 남기지 못하고

가족의 good by 키스도 없이 

홀로 떠난 그 사람


에이는 슬픔

가슴 가득 쌓인다


조용하던 바람도 슬픈듯

나무가지 세차게 흔들고

회색의 하늘도

슬픔의 눈물 쏟을 것 같다


부디 천국에서 편히 쉬소서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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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에 핀 봉숭아 가을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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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부활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2020년 4월 거기다 친한 친구를 잃으셨다니

    무슨 말로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도 4월6일 뉴욕 하루 최고치 731 명 

    사망이라는 뉴스를 보고 너무 충격적이라 명치 끝이 아팠습니다.

    다시 부활을 꿈꾸며 마음의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 부활절에 이 무슨  날벼락인가요?


    어차피 누구나 떠나는 거지만 어이가 없어 안타갑습니다.


    멀리사는 친구들에게 코로나 조심하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 오래된 지인과 지상에서의 고별이라,

    더구나 갑작스런 헤어짐이라

    얼마나 경횡이 없으실지...


    마음의 아픔속에서 

    몸의 강건함은 유지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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