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을 여정

ChoonKwon2022.09.30 08:37조회 수 36댓글 3

    • 글자 크기

가을 여정 

                                        안신영


9월이 떠나고 있네

뒷뜰 가득 스며든 가을

오이 넝쿨 호박 넝쿨

걷어 낸 그 자리에

가을의 햇살이

긴 그림자 그리며

 머물고 있네


유리창 속으로 깊숙히 파고 든 햇살

집 안 가득 따듯하게 밝혀 주고

창밖의 햇살은 졸음에 취한듯

아른 거린다


계절은 흔적을 남기며

느낌속에 달려가지만 

내 나이 황혼의 늦가을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하지만 지금도 난

가을이 안겨 준 풍경에

흠뻑 취하고 내일을 바라본다. 


    • 글자 크기
겨울 숲 봄의 숨소리

댓글 달기

댓글 3
  • 회장님

    저는 가을이 좋은데 집사람은 시들어가는 계절이라 싫다네요

  • 가을이 되면 왠지 쓸쓸해 집니다.

    낙엽이 뒹구는 모습 썩 반갑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가을향을 즐기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필, 강건하시기를 빕니다^*^

  • 집안 가득히 밀려든 햇살에 행복해 하시는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멋진 가을 여정이 느껴지네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8 가을을 보내는 11월. 2015.12.21 38
87 그리움. 2015.02.10 38
86 얼굴 2015.02.10 38
85 인연.1 2018.03.21 37
84 겨울 숲1 2017.01.30 37
가을 여정3 2022.09.30 36
82 봄의 숨소리4 2022.02.01 36
81 나의 삶 2018.07.23 36
80 단풍.1 2017.11.19 36
79 추석 2015.02.10 36
78 계절 2015.02.10 36
77 나의 일상3 2020.04.20 35
76 계절이 주는 행복2 2019.05.12 35
75 독감.2 2018.02.02 35
74 밤 운전6 2022.01.08 34
73 호박 꽃2 2020.08.15 34
72 흔적 2018.06.17 34
71 새해 아침 기도.1 2017.01.07 34
70 발렌타인 데이 여행3 2020.02.29 33
69 내 생일.2 2018.07.23 3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