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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 松 園 ) 박 항선
시인
- 1990년 도미
- 전 메이컨중부한글학교 학부형회 회장
- 전 중부메이컨한인장로교회 부설 한국문화학교 교사
- 2020 애틀란타문학회 문학상 시 부문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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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한 낮

송원2021.01.24 10:01조회 수 43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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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wEV6d1ZVu5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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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png

여름 한 낮

 

 

- 송원  박 항 선-

 

 

초록 녹음에도 나른한 여름 한 낮

싱그런 상상을 안고 당신의 낮 꿈으로 걸어갑니다

그 꿈으로 내가 초대되지 않았을지라도.

 

바람 한 점 없는 어느 나무 아래 빈 의자에 앉아

아직은 오지 않은 그대를 기다리고 있네요

멀지만 그곳에서 오려고 준비하는 당신이 느껴지기에..

 

키 작은 꽃 분홍 풀꽃과 눈 맞추며 낮춰 앉은 곳에서

가만히 귀 기울여 풀꽃이 주는 소식 들어봅니다

아직 시작하지 않은 사랑이 오고 있노라고..

 

빨간 카디날이 졸고 있는 가느다란 나뭇가지 위에

잠 못 이루다 깬 그대의 아침을 살짝 얹어 봅니다

뒤척이며 꾸었을 그 꿈에 내가 있었는지를 가늠하기 위해

 

 

아침 햇살 가득한 뒤뜰에 앉아

페퍼민트 찻잔에서 피어오르는 향기 속에

당신의 연한 미소가 아른거리는 이 순간, 아.. 한 여름 꿈..

 

 

 

 

2020년 애틀란타 문학회 신인 문학상 우수상 수상 작품

2020 애틀란타 문학회 시문학지 에 게재

 

 

 

 

2021년 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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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선택 나는 아직도 당신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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