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말희
- 충남 아산 출생
- 1986년 도미
- 제3회 애틀랜타문학상 대상 수상

봄날의 꿈 (春夢)

2019.03.02 17:23

강이슬 조회 수:29

봄날에 꿈 (춘몽)


매화잎 석양빛 받아

눈보다 더 희게 빛나고

꽃샘바람 어즈러이

봄을 지천으로 흩 날립니다


꽃봉오리 시새워 

하늘을 활짝 열고

순백에 향기에 취해

날개도 없이 허공을 회전하며

좋은 시절을 현기증 냅니다


갓태어난 노랑나비의 날개로

사방을 날아보니

수많던 꽃잎은 간데없고

꽃내음에 취한 마음만 허전히

봄은 그저 한바탕 꿈인 듯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삶에 이별을 걸어두고 [2] 강이슬 2019.01.18 79
28 거룩하다 부활이여 ! 강이슬 2019.04.21 27
» 봄날의 꿈 (春夢) 강이슬 2019.03.02 29
26 4월의 시 강이슬 2019.04.06 31
25 여름 장대비 강이슬 2019.08.15 34
24 겨울이 건네는 말 [2] 강이슬 2019.01.31 35
23 새와 둥지 [2] 강이슬 2019.10.23 35
22 다시 새 날이 그대 앞에 [2] 강이슬 2019.01.18 36
21 낙엽비 [1] 강이슬 2019.12.08 36
20 가을 사랑 [2] 강이슬 2019.11.21 37
19 사월과 오월 [2] 강이슬 2019.05.04 40
18 9월의 기도 [2] 강이슬 2019.09.07 40
17 가을을 탄다 [4] 강이슬 2019.09.20 40
16 왜 산에 오르는가 강이슬 2020.06.18 40
15 새벽 [4] 강이슬 2019.02.08 41
14 팔월이 오는 소리 [4] 강이슬 2019.08.01 41
13 가을, 그 의미와 사유 강이슬 2019.11.05 41
12 가을이여 어서 오라 ! [4] 강이슬 2019.10.03 44
11 오월 숲의 아침 [4] 강이슬 2019.05.11 45
10 초여름 단상 [1] 강이슬 2019.06.22 47
9 그 바다로 가자 [6] 강이슬 2019.07.18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