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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숙
-Eden Flower 경영
-시서문학 2011년 겨울 14호 신인문학상
-현 시조문학 작가
-시인, 수필가

아틀란타의 유월....

정희숙2018.06.16 18:11조회 수 2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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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하고 피곤한 이민 생활속에 하루를 마무리 하고 

편안한 잠을 기대하며 자리에 눕는다
온종일 시끄럽게 재잘되던 새소리 풀벌레 소리도
잠잠해 지는 밤이면 가끔 들릴듯 말듯 들려오는 찌르르 찌르르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며 
어느세 꿈나라 여행길로 들어선다.
언제나 꿈속에선 고향의 뒷동산 아니면 
넓은 들판에서 그리운 친구들과 해지는줄 모르고 뛰어놀던
그시절 속에서 놀다가 깨어나곤 한다.
그런 날이면 언제나 이곳 동네 어귀에 자리잡고 서있는 수목들 .
싱그러움을 자랑하듯 하늘 향해 높히 선
수목끝에는  걸려 있는듯한 
하얀 구름들이 너무도 아름답고 정겹게 느껴진다.
가는 곳마다 파랗게 우거진 수목들을 보노라면
마치 고향 산천에 머물고 있다는 착각속에
잠시 잠시 나의 생각이 머물때가 있다.
아틀란타의 유월은 너무도 아름답다
가끔 새벽길 동네에 마실나온 사슴들 그리고
토기들이 동네를 서성이는 곳.
살랑 살랑 바람이 두 뺨을 스치고 사라진다
그럴때면 마음속 깊숙한 곳에 도사리고 있던
인간의 본능 그리움이 뭉개 뭉개
목줄기를 타고 솟아 오른다 
누구를 향한 그리움인지도 모른체
어느세  나의 눈에서 눈물이 주루룩 볼을 타고 흘르 내린다
푸르름에 절정을 이룬 아틀란타의 유월은 너무도 아름답다
무더운 날이면 맑게 개었던 하늘에 시꺼면 먹구름이 
잠시 덮혔다가 소나기로 변하여
촉촉하고 맑게 씻어주곤한다
아틀란타의 유월...
오늘도 바람에 실려오는 고국 냄새가 물씬 물씬 풍겨온다~~~~~

아틀란타에서 희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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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의 고국방문...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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