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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숙
-Eden Flower 경영
-시서문학 2011년 겨울 14호 신인문학상
-현 시조문학 작가
-시인, 수필가

마이애미에서만 볼수 있는 꽃들...

정희숙2017.11.28 08:11조회 수 4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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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0308.JPG


2017년 이 한해도 얄팍한 카렌다 한장이 

쓸쓸한 모형으로 벽에 걸려있다..

사계절이 무더운 마이애미 날씨가 지겹다고

투덜되면서 살아왔던 곳인데 

애틀랜타로 처음 이사를 왔을때 

고향하늘을 닮은 푸른하늘

그리고  푸른숲들 . 시골 작은 산에라도 올라가야

볼수 있었던 고사리 그리고 미역초라는 나물들이 동네 어귀마다 

눈에 띄어 뛸뜻이 기뻤고 앞뒷산에 푸르고 싱그런 푸른숲들.

가을이 되니 오색으로 물들이다 앙상하게 옷을 벗어버리는 나무들...

그렇게 그리워 하던 고국하늘아래 사는것 처럼 기뻐 

우울증 마저 치료되었던 지난 5년 .

참 세월은 빠트다

한장의  마지막 달을 가리키는 달력을 보면서 

지난 오년 동안 세월 달리는줄 모르고 참 바쁘게 

살아왓구나 하는 생각을 하노라니 ~

그곳에 살땐.  무의미 하게 생각되었던 마이애미가 

갑자기 그리워진다 .

무덥기만 했던 곳이 아니라 셰계인들이 철세처럼 날아와 

즐기는 휴양지.

날씨가 차가워 지니 갑자기 마이애미에도 

철마다 변화가 있다는것을 세삼 생각해 보았다 

사계절이 덥지만 철마다 피어나는 다른 꽃잎들 이다.

이곳을 가면 저곳이 그립고 저곳을 가면 이곳이 그리운 나의 신세.

고국을 가면 미국에 두고간 가족이 그립고 미국에 오면 

그리운 고국산천이 그리운 나는 정착성을 잃은 나그네 신세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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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가을..그리운 엄마.. 말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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