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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종
- 인천 선인고 졸
- GSU 중퇴
- 전 주간한국 기자
- 한맥 문학 등단
- 루터 라이스 침례 신학대학 수업중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아버지와 장기

박달강희종2022.07.11 18:49조회 수 75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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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와 장기


박달 강 희종


아버지와 장기를

침묵의 방안에서,

세계를 배웁니다


주인님 믿기 전에

저의 신앙이셨던

영웅,  저의 아버지


친지에게 받은 상처

세상사 시련을

속울음 울으시던


해바라기 되신

미국이민,

그리고 하늘은

여전히 먹구름 뿐


이제는 저의 아들 딸

핏줄과 장기를 두며

번번히 이기는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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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아내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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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혈육관계가 신앙을 만나

    승화하는 작품세계!!


  • keyjohn님께
    박달강희종글쓴이
    2022.7.14 11:01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 당신의 저의 아버지는 절실하셨습니다.  사우디에 다녀오셨다가 또 미국에 다녀 오시고 기반은 없으시고 직장도 없으시고 개인사업 한다시며 수입은 거의 없으시고 실패한 인생,  아버지는 지금 캘리포니아, 팜 스링스에 계심니다.  그러나 저는 아버지의 인생을 붙들고 있습니다.  중학교 시절, 가난한 아버지와 장기를 두면서 인생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느껴지는 아버지의 속울음,  아버지의 사랑에 초대합니다. 
  • 아버지는 가슴으로 울고 눈물은 

    땀이되어 등짝을 적신다고 어느

    시인이 읊었더군요.

    장기, 저도 한 때 즐겼어요.

    누가 멀리 내다 보는지,희생이

    있고 충성이 있고 요체를 알 때

    승리하는 장기, 인생의 축소판이라

    한다면 비약안가요?

    감사합니다. 건필, 강녕하시길!!!

  • 박달강희종글쓴이
    2022.7.16 09:32 댓글추천 0비추천 0

    동양의 장기는 아버지께서 이기셨지만 서양장기는 제가 이겼습니다.  반대로 아들에게 서양장기는 아들이 이기고 동양장기는 제가 이겼습니다.  그런데 제가 동양장기를 진 아들이 눈가를 닦었습니다.  아마도 제게 진 아들이 승부욕이 강해서 였나봅니다.  우는 아들을 달랬습니다.  포옹하면서 캐리포니아의  아버지를 생각했습니다.  샬롬, 샬롬

  • 박달강희종글쓴이
    2022.7.27 07:19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버지에게서 장기를 배운 이후 거의 져본 적이 없는 동양장기였습니다,  아버지와 장기를 둘 때는 아버지께서 차와 포 하나씩을 걷고 두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불렀습니다.  너무 조숙해졌습니다.  언젠가는 아빠라고 불러드리고 싶습니다.  이제는 너무 나이를 먹었는지요,  샬롬,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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