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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새소리

송정희2017.03.30 06:11조회 수 2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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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

 

찌기롱 찌기롱 찌기롱

내귀엔 그렇게 들린다

여명과 함께 일어나는 새들

찌기롱은 분명 아침인사일 것이다

 

지난번 어머니가 6개월 와 계실때

뒷뜰에서 삐루 삐루 삐루 울던 새를

어머닌 맥주 달라나보다 하셨다

우린 그날 저녁 맥주를 마시며 또 웃었다

 

여명이 지나 옆집과의 울타리위에 머리 빨간 새가

쮜쮜쮜쮜쮜 노랠한다

그소리에 가슴이 떨린다

어렷을적 뒷산에서 아카시아꽃 따먹을 때

들었던 소리같다

그래. 날 찾아온거야 이곳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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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 (by 송정희)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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