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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혼돈은 아직 해석되지 않은 질서

송정희2019.02.16 13:14조회 수 8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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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은 아직 해석되지 않은 질서

 

캐나다출신의 영화감독 드니 빌뵈르가 한말이다

선과 악이 뒤섞여 애매모호한 그의 영화를 보노라면

섬뜩하다못해 이성이 마비되어 식물인간처럼 된다

내 젊은시절의 혼돈

그안엔 분명 해석되지 않은 질서가 있었지

시간이 흐를만큼 흘러 자연스레 그 질서가 보이고

안타까움만 고스란히 내 몫이 되었지만

후회는 없는데 여전히 그곳에 남겨져있는 내 푸른 젊음이 아쉬울뿐이다

혼돈을 두려워 하지 않고 눈웃음 예뻣던 내 젊음

무수히 떨어진 꽃잎을 이고 지고 그곳에 있는 또 다른 나

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널 만나

다시는 혼돈속에 널 남겨 두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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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리 시래기를 삶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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