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꿈처럼

송정희2019.09.06 11:10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꿈처럼

 

어제밤 잠들기 전 유투브로 본 먼나라의 풍경이

꿈속에도 이어져 그 낯선길을 밤새 걸었다

산양과 함께 언덕을 오르내리고

현지인들과 지내며 그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옷을 입고

일출과 일몰을 함께했다

수저없이 밥을 먹고 흙벽 냄새를 맡으며 잠도 잤다

 

짐승의 소리를 이해하며 동화같던 짧았던 꿈

긴여행을 하고 온듯한 아침

어쩌면 우리네 한평생은 그런 짧은 꿈결이 아닐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들을 겪고사는 현실이

깨고 나면 꿈속이었던것처럼

시간시간 흘러가는 꿈결이려니 생각하며 살자

아픈것도 지나고 슬픈것도 지나갈테니, 아침이 되면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6 7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4 2019.07.14 31
1095 감사합니다4 2019.12.30 41
1094 날 이기는 에보니3 2017.06.15 23
1093 오늘의 소확행(4월19일)3 2020.04.19 51
1092 8월 문학회월례회를 마치고3 2019.08.11 30
1091 부추씨앗3 2017.03.24 14
1090 역전앞 지하다방에서3 2020.02.24 25
1089 6월 문학회 모임(이천 일십 칠년)3 2017.06.13 72
1088 나의 사라는(동생에게 바치는 시)3 2017.04.08 19
1087 비의 콘서트3 2020.02.05 28
1086 에스페란토2 2017.08.24 17
1085 가을이 오는 소리2 2017.08.09 33
1084 싱숭생숭2 2020.02.06 24
1083 치과에서2 2016.10.20 24
1082 등신,바보,멍청이2 2017.06.16 119
1081 문학회 모임 (오월 이천일십칠년)2 2017.05.08 25
1080 허리통증2 2018.09.06 9
1079 막내2 2018.03.18 11
1078 9월을 보내며2 2019.09.26 17
1077 김 쌤 힘드셨죠2 2018.10.02 1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